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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단열재, 기후변화를 막을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단열재 알아보기/기타 단열재 2023. 10. 26. 08:37728x90반응형
반갑습니다 여러분!!
건축용단열재 전문기업
태화단열의 온라인팀 입니다.
오늘 태화단열의 블로그에서는
팝콘으로 만든
<팝콘단열재>
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전 세계의 국가들이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국가적, 사회적 차원은 물론이며
개개인들도 자신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머나먼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되고 있는
급박하고 구체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 있는 건물들은
매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0%를 발생시키며
그 중 10% 이상이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단열재는 난방 비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단열재의 요건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단열재의 지속가능성이란
단열재 본연의 기능인 단열성이 좋아야 하고
화재 방지 기능이 우수하며
재료가 친환경적이어야 합니다.
또한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져야 하고
단열재의 수명이 다하면
재활용이 용이해야 하는 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열재의 90%는 우레탄 및 발포 폴리스티렌과
유리를 가는 실처럼 가공한 유리섬유가
단열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석유에서 유래하여
재생이 불가능한 재료들은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건물이 철거될 때 재활용 되기가 쉽지 않아
지구의 기후변화 위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단열성이 우수하고
튼튼하고 가벼우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저혐하기까지 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폴리스티렌은
화재에 취약한 문제로 인해
도마에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구조상 자연스럽게 분해되지 않아
플라스틱처럼 썩지 않으며
폐기되는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가벼운 무게 때문에
물에 쉽게 쓸려 내려가
결국 바다까지 유입되어져
해양 동물에 의해
섭취되어지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햇빛에 노출되면 오존층을 파괴하는
대기 오염 물질을 생성하며
폴리스티렌 출력용기에 담긴 식품 및 음료들은
스티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암, 시력 저하, 청력 상실, 기억 장애 등
인간의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비단 폴리스티렌 뿐만이 아니라
최근 미국에서는 XPS 또한
지구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XPS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약 1400톤에 해당하는 가스 등이 배출되며
수성연질폼 또한 사용하는 발포제에 따라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온난화가스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우리나라보다 기후변화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들은
기존 단열재에 대해
더 큰 반감을 가지고 있는것이 당연하며
자연스럽게 미국정부에서도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외의 여러나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단열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태화단열 블로그의 앞선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양모단열재 및 헴프울단열재 등
주로 동물이나 식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의
친환경단열재들이 출시되고 있던 중
특이한 단열재가 세상에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습니다.
바로
2019년 LIGNA 산업 무역 박람회에서 공개 된
Abocorn (아보콘)
이 그 주인공 입니다.
독일의 괴팅겐대학교 기술 균류학 교수인
알리레자 카라지푸르는
2008년 영화를 보러 가면서
팝콘의 독특한 특성을 처음 알아차렸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 손가락 사이에 팝콘 조각을 끼우고
스티로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인
폴리스티렌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후 카라지푸르 교수와 괴팅겐대학교 연구팀은
플라스틱 산업에서 개발 된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다양한 성형 부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면서
친환경 소재인
아보콘을 개발해내게 되었습니다.
아보콘의 초창기 용도는
폴리스티렌 포장재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실제 포장재 업체인
느르트게트라이데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식물의 성분에 기반한 이 포장재는
식용으로는 부적합한 콘플에이크 부산물로 만들어지고
사용후에는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분해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아보콘은 생각보다 단열성이 높으며
화재에도 강하고 발수성까지 있어
팝콘단열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게 됩니다.
또한 단순한 제조과정으로 인해
낮은 가격에 쉽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타 대체 단열재 대비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단열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실제 괴팅겐대학교 연구팀은
건축업체인 '바흘 그룹' 과
상업적인 두 번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팝콘단열재를 제조 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팝콘단열패널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팝콘단열재는
고압증기로 옥수수를 전처리한 후 주형틀에 넣고
생물학적인 접착제로 붙인 뒤 과립 형태로 잘라서
압축하는 방식의 합판모양으로 제조가 됩니다.
팝콘단열재의 단열성능을 떠나서
건물의 수명이 다했을 때
재활용 및 분해가 용이하기에 온실가스를 줄이며
환경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부각 됩니다.
또한 팝콘단열재는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능 또한 우수해
건축물의 누수에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팝콘단열재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발효한 후 바이오 가스를
만들 수도 있고 환경에 유출되더라도
몇 년이 지나면 썩어서 사라지게 됩니다.
괴팅겐대학교 연구팀의 주장으로는
팝콘단열재는 동물이 섭취해도 안전하기 때문에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먹어도 안전한지에 대한 부분은 언급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카라지푸르 교수는
건설계통의 단열재 분야에서
천연 단열재는 더 이상 틈새 제품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기타 여러 장점들이 있겠지만
팝콘단열재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분은
식물 기반의 소재로 친환경적이며
석유 추출 제품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라는 부분입니다.
한편 팝콘단열재의 문제점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건축용단열재의 특성상
팝콘단열재가 생각보다 빠른 시간내에 썩기 시작하면
당초 목적대로 사용이 가능할까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량 자원을 이용하는 만큼
만약 곡물 가격이 상승했을 경우를 가정해보면
옥수수 기반의 연료를 사용하는 팝콘단열재는
사람이 먹을 식량도 부족한데
곡물을 다른 용도로 쓰는 것에 대한 논쟁거리로
충분히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오늘 태화단열에서 준비한
팝콘단열재에 관한
포스팅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새로운 건축용 단열재의 개발과 소식은
단열재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지점이지만
이제는 왜 이런 단열재가 이슈가 되고
기존 단열재의 대체품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는데 마음이 많이 착잡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이런 환경의 지구를 물려주게 되어
많이 미안하고 씁쓸해지네요.
오늘 남은 하루도 다들 조금만 더 힘내시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태화단열의 온라인팀 이었습니다.
*팝콘단열재
에 관한 포스팅은
특정 회사 및 특정 회사 제품의 홍보와 광고,
비난과 비방을 목적으로 작성되어진 내용이 아니며,
소비자의 알 권리와 건축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과의
단열자재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되어진 포스팅 입니다.
태화단열 블로그에서는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내용만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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